에어프라이어는 감자, 냉동식품, 닭고기,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주방가전입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종이호일을 아무렇게나 깔거나, 바스켓에 기름때가 쌓인 상태로 사용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에어프라이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본
수칙과 청소 방법, 구매할 때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2026년 7월 1일 한국소비자원은 ’바삭함은 살리고, 위험은 줄이고!
에어프라이어 안전 사용 수칙 꼭 확인하세요!’라는 카드뉴스를 공개했습니다.
가정에서 익숙하게 쓰는 가전도 안전 수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이 글은 해당 공공기관 자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예방
원칙을 참고하고, 제품마다 다른 사항은 사용설명서를 우선하도록
안내합니다.
1. 종이호일을 사용해도 될까?
종이호일은 기름때를 줄이는 데 편리하지만 모든 제품에서 무조건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에어프라이어 제조사의 설명서에서 종이호일
사용을 허용하는지 확인하세요. 종이호일 자체도 식품 접촉에 적합한
제품인지, 표시된 내열온도가 조리 온도에 맞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빈 종이호일만 넣고 예열하거나, 가벼운 종이호일이 열풍에 날려 열선에
닿도록 두는 행동은 피하세요. 음식으로 종이호일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더라도
공기 순환 구멍을 지나치게 막지 않아야 합니다. 제조사가 종이호일 사용을
금지한다면 그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2. 에어프라이어 안전 사용 7가지
① 설명서에 맞는 온도와 시간 사용하기. 조리 온도와 시간은 기기 용량,
음식의 두께, 냉동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터넷에서 본 시간을 그대로
적용하지 말고 제품 설명서와 식품 포장지 안내를 함께 확인하세요.
② 주변 통풍 공간 확보하기. 제품의 흡기구와 배기구를 가리지 말고, 벽이나
다른 물건과의 거리는 제조사가 지정한 기준을 따르세요. 커튼, 종이상자처럼
열에 약한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 바스켓을 과하게 채우지 않기.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열풍이 골고루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스켓 용량과 최대 적재량을 지키세요.
④ 종이호일·실리콘 용기 사용 조건 확인하기.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허용된
식품용 제품만 쓰고, 내열온도와 기기 구조에 맞는지 확인하세요. 조리 중
열선에 닿을 가능성이 있는 크기나 모양은 피합니다.
⑤ 조리 중 이상 징후 살피기. 비정상적인 연기, 타는 냄새, 스파크가 보이면
사용을 중지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전원을 차단하세요. 연기가 심하거나
화재가 발생했다면 무리하게 기기를 열지 말고 119에 신고하세요.
⑥ 충분히 식힌 뒤 청소하기. 뜨거운 바스켓에 갑자기 찬물을 붓거나 전기
본체를 물에 담그지 마세요. 플러그를 뽑고 식힌 후 분리 가능한 부품을
설명서대로 세척합니다.
⑦ 전원선과 제품 상태 확인하기. 코드가 손상되었거나 플러그·콘센트가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면 사용을 중지하고 점검받으세요. 리콜 대상 여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3. 에어프라이어 청소 방법
먼저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뒤 충분히 식힙니다. 바스켓과 분리형
받침대는 제품 설명서에서 세척 가능 여부를 확인한 다음, 부드러운 스펀지와
적합한 세제로 기름때를 닦습니다.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도구는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체 안쪽과 열선 주변은 기기마다 구조가 다르므로 제조사가 안내하는
방법으로만 관리하세요. 본체에 물을 붓거나 전기 부품을 직접 세척해서는 안
됩니다. 세척한 부품은 충분히 건조한 뒤 다시 조립합니다.
기름이 많이 튀는 음식을 조리했다면 사용 후 오염 정도를 확인하세요. 찌든
기름때가 쌓이기 전에 관리하는 편이 청소도 수월합니다.
4. 냉동식품과 생고기, 같은 시간으로 조리해도 될까?
아닙니다. 이미 익혀 냉동한 식품과 생닭·생고기는 필요한 가열 조건이
다릅니다. 식품 포장에 적힌 에어프라이어 조리 지침을 우선 확인하고,
생고기는 겉면 색만 보지 말고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익히는 수칙을 안내합니다. 중심온도란 음식의
가장 두꺼운 부분 안쪽 온도입니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면 식품용
중심온도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날고기를 손질한 집게·도마와 조리가 끝난 음식을 담는 도구는
구분하고, 조리 전후 손을 씻어 교차오염을 줄이세요.
5. 종이호일과 실리콘 용기 중 무엇을 선택할까?
종이호일은 사용 후 버릴 수 있어 편리하지만 소모품 비용이 계속 들고,
바람에 들리거나 열선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리콘 용기는 반복
사용이 가능하지만 세척과 건조가 필요하고, 제품별 내열온도와 형태가
다릅니다.
어느 쪽이 더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내 에어프라이어의 사용설명서에서
허용하는 재질과 형태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이 바스켓
바닥에 직접 닿아야 조리가 잘되는 모델도 있으므로 조리 결과까지 함께
고려하세요.
6. 새 에어프라이어를 산다면 확인할 7가지
용량: 1인용인지, 가족 식사를 자주 준비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크기가
달라집니다. 숫자로 표시된 용량만 보지 말고 실제 바스켓 내부 크기도
확인하세요.
세척 편의성: 바스켓과 받침대가 쉽게 분리되는지, 제조사가 식기세척기
사용을 허용하는지 살펴보세요.
온도·시간 조절: 자주 만드는 음식에 맞는 조절 범위인지 확인하세요.
설치 공간: 본체 크기뿐 아니라 배기구 주변에 필요한 여유 공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안전 기능: 과열 방지, 자동 전원 차단 등 제조사가 명시한 기능을
확인하세요. 기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고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A/S와 부품: 바스켓, 받침대 등 소모·교체 부품을 구할 수 있는지 확인하면
장기 사용에 유리합니다.
표시사항: 국내 판매 제품의 전기용품 안전 관련 표시, 제조사, 모델명,
사용설명서와 보증 조건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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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에어프라이어의 소비전력과 사용시간을 알면 대략적인 전력 사용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kWh) = 소비전력(kW) × 사용시간(h)
예를 들어 정격 소비전력이 1,500W인 제품을 20분 사용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1.5kW × (20÷60시간) = 0.5kWh입니다. 실제 소비전력은 온도 제어와 작동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도 가구의 요금제와 사용량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수치만으로 특정 금액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8. 함께 비교해 볼 주방용품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 식품용 표시, 내열온도, 바스켓 크기와 제조사
사용 허용 여부를 확인하세요.
식품용 실리콘 용기: 반복 사용을 원한다면 내열온도와 세척 편의성을
비교하세요.
부드러운 세척솔·스펀지: 코팅을 손상시키지 않는 재질인지 살펴보세요.
조리용 중심온도계: 닭고기 등 내부 익힘 정도를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구매 링크를 추가할 때는 제품을 직접 확인한 뒤 정확한 규격과 판매 조건을
적으세요. 검증하지 않은 가격이나 ‘가장 안전한 제품’ 같은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Q.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아도 되나요? A. 제품 설명서에서 허용하는
경우에만 사용하세요. 내열온도와 크기를 확인하고, 빈 종이호일만 넣고
예열하지 마세요.
Q. 실리콘 용기는 무조건 안전한가요? A. 아닙니다. 식품용 재질과 내열온도,
에어프라이어 제조사의 사용 조건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Q. 바스켓을 매번 세척해야 하나요? A.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이 남지 않도록
사용 후 상태를 확인하고, 제품 설명서에 따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닭고기는 겉이 갈색이면 다 익은 건가요? A. 겉색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A. 소비전력과 사용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정격 소비전력만으로 실제 청구요금을 정확히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10. 마무리
에어프라이어는 편리하지만 종이호일 사용, 통풍 공간, 음식의 충분한 가열,
기름때 청소 등 기본 수칙을 지켜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이호일과 실리콘 용기를 구매하기 전에는 기기 설명서의 사용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안전하게 쓰는 습관은 조리 결과와 제품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
주방의 에어프라이어를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성 기준: 2026년 10월 23일
참고자료: 한국소비자원, ‘바삭함은 살리고, 위험은 줄이고! 에어프라이어
안전 사용 수칙 꼭 확인하세요!’(2026.07.01);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청,
‘식중독 예방 6대요령 등’(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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